“소비자들이 편하게 약을 고르고 비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.”
메가팩토리약국 정두선 대표 약사 인터뷰 中
🔍 창고형 약국 실험, 한국 약국업계의 ‘게임체인저’ 될까?
2025년 6월, 경기도 성남시에 국내 첫 ‘창고형 약국’이 문을 열며 약국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. ‘메가팩토리약국’이라는 이름을 내건 이 약국은 일반의약품, 건강기능식품, 반려동물 약 등 2500여 종을 판매하며, 하루 방문객이 6천 명에 달할 정도로 화제입니다.
소비자는 저렴하고 편리하게 약을 구매하고, 약사들은 “약사의 전문성이 오히려 강화된다”라고 주장하는 반면, 일부 약사사회는 “의약품의 쇼핑화”에 우려의 목소리를 냅니다.
🏬 메가팩토리약국은 어떤 곳인가?
항목 내용
📍 위치 |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|
🏗️ 규모 | 총 5층 건물 중 1층은 약국, 나머지는 주차 및 물류 |
🛒 운영 모델 | 창고형 구조, 쇼핑카트 사용 가능 |
💊 취급 품목 | 일반의약품, 건강기능식품, 의약외품, 반려동물 의약품 등 약 2,500종 |
👥 일일 방문객 | 평균 5,000~6,000명 |
📸 진짜 ‘약국계의 코스트코’
매장은 마치 대형마트처럼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. 매대에는 카테고리별로 제품이 진열되어 있고, 고객들은 쇼핑카트를 끌며 약을 고를 수 있습니다. “동네 약국보다 저렴하다”는 입소문에 SNS에서는 ‘약국계 코스트코’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.
💬 대표 약사의 철학과 해석
정두선 메가팩토리약국 대표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:
“처음엔 이 정도 반응이 올 줄 몰랐어요. 약국도 이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.”
정 대표는 5년 전부터 기존 약국 시스템의 한계를 느꼈고, 미국의 월그린(Walgreens), 일본의 마쓰모토기요시 등 해외 드럭스토어 모델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습니다. 특히 그는 "소비자 중심의 약국 운영"을 강조하며, 단순히 약을 파는 공간을 넘어 건강 쇼핑 허브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.
🧪 약사사회의 우려와 논란
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 실험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. 일부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음과 같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
주요 우려 사항
- 약사가 판매인이 되어 의약품을 ‘쇼핑 상품’처럼 다룬다는 비판
- 공공성 약화 및 충동구매 유도에 대한 우려
- 지역 약국 매출 감소 및 시장 독점화 가능성
- 일부 약사는 신상 털기, 협박성 게시글로 정 대표를 비난
하지만 정 대표는 이에 대해 “조제 중심의 동네약국과는 타깃이 전혀 다르다”며 “창고형 약국은 새로운 수요층을 발굴하고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”이라고 반박합니다.
🧭 한국 약국 시스템, 이제는 변해야 할 때?
전통 약국 메가팩토리형 약국
조제 중심, 대기시간 많음 | 셀프 쇼핑, 빠른 구매 가능 |
상품 구성 한정적 | 2500여 종 대규모 품목 |
복약지도는 필수이나 접근성 낮음 | 약사가 상주하며 직접 상담 가능 |
오프라인 홍보 위주 | SNS, 온라인 커뮤니티 입소문 중심 |
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, 의약품 구매 과정도 다양화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. 특히 건강기능식품, 반려동물 의약품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건강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, 메가팩토리약국의 모델이 이를 충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습니다.
✈️ 해외 진출도 염두
정두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“이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,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”라고 밝혔습니다. 이는 국내 약국 모델이 글로벌 드럭스토어 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실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.
💡 전문가 의견
의약경제학자 김연수 교수(가칭)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:
“약국도 결국 하나의 유통 서비스입니다. 물론 공공성과 전문성은 지켜야겠지만,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하는 새로운 실험이 나쁘다고만 볼 순 없습니다.”
📈 소비자 리뷰 및 반응
반응 유형 내용 예시
긍정 | “그동안 감기약 하나 사려 해도 불편했는데 여긴 너무 편해요.” |
부정 | “약을 고를 때 약사의 설명보다 가격표에 눈이 먼저 가요. 약국이 마트가 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?” |
중립 | “편리한 건 좋은데, 모든 약이 이렇게 팔리면 부작용도 늘지 않을까요?” |
마무리하며.... 창고형 약국, 미래인가 위기인가?
‘메가팩토리약국’은 단지 약을 파는 장소를 넘어서, 약국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. 약사법을 준수하면서도 소비자 중심의 유통 혁신을 이루는 모델, 과연 이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?
우리가 지켜봐야 할 것은 단순히 매출이 아닙니다. 이 모델이 약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유지하며, 국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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